재무제표 / / 2025. 4. 21. 22:56

손익계산서 보는 방법, 워렌 버핏 재무제표 분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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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계산서 보는 방법, 워렌 버핏 재무제표 분석 [2]
손익계산서 보는 방법, 워렌 버핏 재무제표 분석 [2]

오늘은 어제의 포스팅에 이어서 워렌 버핏의 손익 계산서 보는 방법 2편을 다뤄보겠습니다.

2025.04.20 - [재무제표] - 손익계산서 보는 방법, 워렌 버핏 재무제표 분석 [1]

 

손익계산서 보는 방법, 워렌 버핏 재무제표 분석 [1]

오늘부터 장기적으로 적립식 매수를 해도 괜찮은 종목을 선정하기 위한 재무제표 분석 방법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분석 방법은 사람마다 그 해석에 다양성이 존재합니다. 하여 저는 '워렌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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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포스팅에서는 이자비용에 대한 내용을 다뤄봤는데요. 이어서 추가적인 비용들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오늘 다룰 비용은 자산처분손익, 기타영업외손익, 법인세 그리고 당기순이익 및 주당순이익 입니다.

 

 

자산처분손익과 기타영업외손익

자산처분손익은 기업이 재고자산을 제외한 어떤 자산을 매각할 때 발생하는 손익비용입니다. 예를들어 A 기업이 압구정의 건물을 100억에 사들였었는데, 3년을 보유한 후 3년동안 30억의 감가 상각을 거친 후 150억에 매도를 하게되면 150억 - (100억 - 30억) = 총 80억의 이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이익인 경우도 있고, 손실인 경우도 있습니다. 기타영업외손익은 기업의 주 업이 아닌, 다른 경제활동을 통해 얻는 손익을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특허수입 또는 특허권 매각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손익은 사실 기업의 주 업과 다른 방향이기 때문에, 일회성 비용으로 처리될 수 있습니다. 워렌 버핏은 이러한 일회성 손익은 지속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손익계산서에 포함시키지 않습니다.

법인세

워렌 버핏은 법인세와 미국증권거래위원회 SEC에 보고된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을 통해 기업이 정당하게 법인세를 지출하고 있는지 판단한다고 합니다. 미국의 법인세는 보통 35%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손익계산서에 보고된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의 35%와 실제 보고된 법인세가 동일하지 않은경우, 기업의 재무제표에 신뢰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투자에 참고하는 편 입니다.

 

당기순이익

당기순이익은 매출액에서 지금까지 공부했던 모든 비용을 제외한 후의 순수한 이익을 의미합니다. 말 그대로 기업이 특정 기간동안 순수하게 벌어들인 금액을 의미합니다. 특정 산업군에서 확실한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이라면, 당기 순이익은 한 해에 그치지 않고, 여러해 동안 지속적이거나 우상향하는 특성을 보입니다. 워렌 버핏은 이러한 당기순이익의 장기 추세를 보고 투자 결정에 참고하는 편 입니다. 워렌 버핏은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이라면 매출액 대비 당기순이익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 비율의 수준이 장기적으로 지속적이거나 우상향한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외 또한 존재합니다. 은행의 경우, 돈을 빌려주고 이에 대한 예대마진을 수익화하는 경제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매출액에서 제외되는 비용이 현저히 적기 때문에 (매출원가가 없음) 매출액대비 당기순이익의 비율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게된다면 그만큼 레버리지를 일으킨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 또한 경계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주당순이익

주당순이익은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값을 의미합니다. 주당순이익이 중요한 이유는 투자자의 입장에서 본인이 가진 주식이 어느정도의 수익성을 가지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잣대이기 때문입니다. 경쟁우위를 점한 기업은 시간이 지날수록 주당순이익이 증가하는 추세를 가집니다. 하지만, 여기에 함정이 있습니다. 당기순이익이 정체되더라도 자사주 매입을 하는 경우 주당순이익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항상 주당순이익의 추세만을 보는것이 아닌, 당기순이익의 추세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결론 : 워렌 버핏의 재무제표 분석 성향은?

지금까지 2편에 걸쳐 손익계산서를 보는 방법을 공부해봤습니다. 손익계산서에는 기업의 특정기간동안에 들어온 돈을 의미하는 매출액과,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들어간 매출 원가 그리고 매출액에서 매출 원가를 제외한 매출 총이익이 있습니다. 또한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되는 판매비, 관리비, 연구개발비, 감가상각비가 있습니다. 그리고 영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닌 외적인 비용으로 부채에 대한 이자비용, 영업 외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자산처분이익, 기타영업외이익 그리고 마지막으로 법인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토대로 워렌 버핏의 손익계산서 분석방법은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경쟁우위에 있는 기업의 특징

 1-1 매출총이익률이 높다

 1-2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가 적다

 1-3 매출액 대비 당기순이익 비율이 높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우상향 추세에 있다)

 

2. 기업 재무제표를 분석할 때 주의할 사항
 2-1 주당순이익만을 보지 않는다. (자사주 매입의 경우 당기순이익과 다르게 왜곡될 가능성이 있음)

 2-2 비정상적으로 높은 매출액 대비 당기순이익 비율은 조심하자 (레버리지를 심하게 하는 기업일 가능성이 있음)

 2-3 손익계산서의 법인세와 실제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의 35%가 동일한지 비교해본다 (법인세를 속이는 경우 수치가 다름)

 2-4 감가상각비를 이익으로 포함한 EBITDA를 신뢰하지 않는다 (감가상각비는 실제 비용이다)

 

하지만 워렌 버핏은 이러한 분석 취향으로 인해 연구개발비가 높은 기술주 또는 감가상각비가 높은 리츠주에 비중을 높게 투자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확보했던 종목들은 기술주였고, 경제 위기 후 금리 인하기에 리츠주는 높은 방어율을 보여왔었죠. 고로, 워렌 버핏의 재무제표 분석법은 좋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순 있지만, 자칫 편향된 시선으로 좋은 산업군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좋은 기준으로 참고만 하고, 본인만의 분석 방법을 계속해서 쌓아가시길 바랍니다.

 

※해당 글은 '워렌 버핏의 재무제표 활용법'에서 참고한 내용입니다.

※해당 글은 투자에 대한 정보 제공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모든 투자에 대한 선택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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